아이폰을 살 예정이라면 고려해야 할 게 정말 많습니다. 어떤 모델을 선택해야 할지부터 시작해, 색상 그리고 용량 선택을 해야 하는데요. 특히 이 용량 부분은 매번 아이폰을 살 때마다 고민이 됩니다. 굳이 큰 용량을 사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막상 또 작은 용량을 사면 매번 저장공간이 부족하다는 알림을 받아 짜증이 나기 일쑤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아이폰을 구매할 때 어떤 용량을 구입해야할지 고민인 분을 위해 글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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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어떤 용량을 선택할까?
사실 누가 모르겠냐만 용량은 거거익선입니다. 용량이 크면 클수록 저장 공간 걱정 없이 마음껏 쓸 수 있기 때문이죠. 더구나 내부 저장 공간은 한번 사면 추가로 늘리지 못하기 때문에 애초에 큰 용량을 사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가장 문제는 가격인데요. 지금 구매할 수 있는 아이폰 모델 중 선택할 수 있는 용량은 64GB부터 1TB까지 다양합니다. 용량별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면 큰 고민이 없겠지만 위로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가격차이가 벌어져 손쉽게 큰 용량으로 선뜻 손이 가지 않는데요.
결국 나의 아이폰 사용 방식, 콘텐츠 소비 방식 등 나의 스마트폰 패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용량이 다릅니다. 굳이 필요도 없는데 큰 용량을 샀다가 남아도는 용량에 돈이 아까울 수도 있고, 내 스마트폰 사용 패턴을 잘 모른 채 작은 용량을 샀다간 매번 사진, 동영상, 앱을 정리하면서 저장 공간을 늘리느라 바쁠 수도 있습니다.
아이폰 용량별 가격
그래서 어떤 용량을 사야 할까요? 우선 첫 번째 고려 대상은 가격일 수밖에 없습니다.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 13시리즈와 아이폰 14 시리즈 기준으로 각 용량별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64GB와 1TB를 고려하시는 분은 많지 않다고 생각되는데요. 64GB는 아이폰 SE 같은 저가 모델이 아니면 출시되지 않는 작은 용량이며, 1TB는 일반 사용자에게는 그다지 필요가 없는 너무 큰 용량입니다. 결국 고민은 128GB vs 256GB 혹은 256GB vs 512GB 중 어떤 것일까 일 것 같습니다. 아래 가격을 비교해보시고 차이 나는 가격이 크게 부담되지 않는다면 그냥 과감하게 큰 용량으로 가시는 게 마음 편한 선택입니다.
| 용량 | 아이폰 13 | 아이폰 13 프로 | 아이폰 14 | 아이폰 14 프로 |
| 64GB | ||||
| 128GB | 1,090,000원 | 1,350,000원 | 1,250,000원 | 1,550,000원 |
| 256GB | 1,230,000원 | 1,490,000원 | 1,400,000원 | 1,700,000원 |
| 512GB | 1,500,000원 | 1,760,000원 | 1,700,000원 | 2,000,000원 |
| 1TB | 2,030,000원 | 2,300,000원 |
128GB 사도 괜찮을까?
특히 아이폰 13, 14시리즈에서는 가장 작은 크기가 128GB이기 때문에 이 크기를 사도 괜찮을까 고민이신 분이 있으실 거예요. 128GB 요즘 시대에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는 정말 최소한의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128GB를 구매했다고 해도 내가 온전히 128GB를 다 쓸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 안에는 iOS 운영체제 용량, 시스템 데이터 등 기본적으로 차지하고 있는 용량이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항상 여유 공간을 유지해야 합니다. 요즘 많은 앱이 크기가 크게 나오는 추세입니다. 특히 롤플레잉 게임의 같은 경우 기본 5GB~10GB 이상 가는 앱이 많아 게임을 많이 하신다면 몇 가지 게임만 받게 되더라도 금방 용량이 차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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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4K 동영상을 찍거나 고화질로 사진을 저장하는 경우 기본 공간이 부족해 매달 iCloud 저장 공간을 구매해야 합니다 (이는 저의 경우입니다).
하지만 아이폰으로 주로 웹 서핑하고, 영화와 음악을 스트리밍 서비스로 이용하고 킬링타임용으로 가벼운 게임을 한다? 128GB도 충분합니다.
256GB는 누구에게 맞을까?
그럼 256GB는 누구에게 적합할까요? 일단 콘텐츠 크리에이터들한테는 최소 256GB 이상을 권장합니다. 요즘 유튜브 쇼츠나 인스타그램 릴스 등 숏폼 비디오를 올리시는 분 많으시죠? 아무리 숏폼이어도 하나의 콘텐츠를 완성하려면 비디오를 많이 촬영해야 합니다. 256GB는 되어야 저장 공간에 걱정 없이 비디오를 촬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숏폼이 아니라 아이폰으로 유튜브 촬영을 하시는 분은 말할 것도 없겠죠?
거기에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256GB는 가셔야 합니다. 아이폰 카메라 성능이 워낙 좋다 보니 아무리 대충 찍어도 기본 5MB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최소 256GB를 권장합니다.
이 외에도 리니지나 디아블로 이모탈 등 그래픽이 화려하고 무거운 게임을 돌리시는 분들도 256GB를 추천합니다. 전반적으로 가장 많은 사람이 선택을 많이 하고 그다지 크게 후회하지 않을 용량이 256GB입니다.
512GB도 사도 괜찮을까?
그럼 512GB는 어떨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512GB도 괜찮다는 입장인데요. 물론 제 개인적인 사용 환경에 따른 생각입니다. 제가 한창 유튜브를 할 때 모든 영상을 아이폰으로 촬영했는데요. 10분이 되는 영상을 올리기 위해 최소 2시간 분량의 영상이 제 아이폰에 차곡차곡 쌓이다 보니 결국 제가 사용하던 256GB가 버티지 못해 아이클라우드를 결제했는데요. 200GB도 모자라 매달 9,900원을 결제하며 2TB 용량을 구매하여 사용하고 있는데 2TB 중 1TB도 한 참 못 채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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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동영상, 사진 촬영을 많이 하는 분이라면 매달 9,900원을 나갈 바에야 애초에 512GB를 사고 여기에 조금 더 부족하다면 아이클라우드 50GB나 (월 1,100원) 200GB (월 3,300원)을 구독하는 것이 훨씬 낫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하지만 사진, 동영상 정리는 잘하시는 분이거나 따로 외장하드나 클라우드 서비스에 옮겨서 관리하시는 분이라면 256GB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저처럼 사진, 동영상 정리하는 것을 귀찮게 생각하거나 용량에 대한 고민 없이 온갖 유튜브 영상을 다운로드하고 노래, 팟캐스트, ebook을 아이폰에 넣고 다니고 싶다? 512GB도 좋은 선택입니다.
아이폰 용량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아이폰 구매 시 어떤 용량을 살지 고민하고 계셨다면 이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내 아이폰 용량이 어느 정도 사용했는지 먼저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확인하는 방법은 아이폰 설정 > 일반 > iPhone 저장 공간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어느 항목에서 용량을 많이 썼는지, 주어진 용량을 거의 다 썼는지 알아볼 수 있으니 이곳을 먼저 확인한 후 새로운 아이폰을 살 때 용량을 잘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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