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5 스테인리스 vs 알루미늄? 골드 vs 실버? 구매 후기
본문 바로가기
리뷰와추천

애플워치5 스테인리스 vs 알루미늄? 골드 vs 실버? 구매 후기

by 2020. 6. 13.

애플워치5의 뒤늦은 후기를 써보려합니다.

 

애플워치5에는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티타늄 및 세라믹 등 다양한 종류의 케이스가 출시됐고 (그만큼 가격대도 다양하지만), 컬러는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그리고 골드 이렇게 세 가지입니다. 수많은 옵션들을 앞에 두고 한참 동안 고민하다가 마침내 손에 들어온 애플워치5 구매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애플워치5 스테인리스 vs 알루미늄? 골드 vs 실버? 구매 후기

 

 

애플워치5 스테인리스 vs 알루미늄? 골드 vs 실버? 구매 후기

스테인리스 스틸 + 밀레니즈 루프?

원래 구매하고자 했던 모델은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 밀레니즈 루프 조합이었습니다. 직장에서 차고 다니기에는 실리콘, 벨크로 재질의 스트랩보다는 이런 메탈 소재가 훨씬 잘 어울렸기 때문이죠. 그리고 애플워치의 또 다른 매력인 여러 스트랩을 번갈아 가며 바꿔 사용할 경우 (일명 줄질) 알루미늄 케이스보다 스테인리스가 더 고급지고 다양한 재질의 스트랩과도 잘 어울린다고 봤습니다.

 

참고로 이 스테인리스 소재는 셀룰러 모델로밖에 출시되지 않으며 덤으로 한국 가격으로 비교했을 때 실리콘 밴드 기준 알루미늄 케이스보다 36만원이나 더 비쌉니다. 스테인리스 + GPS 모델 조합으로 좀 더 저렴한 가격대로 출시했으면 무조건 그 모델을 구매했겠지만 애플은 그럴 리가 절대 없겠죠.

아래는 이번 애플워치5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가격표입니다.

 

종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 스포츠밴드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 밀레니즈 루프
40mm GPS X X
40mm GPS+Cellular ₩899,000 ₩959,000
44mm GPS X X
44mm GPS+Cellular ₩959,000 ₩1,019,00

 

알루미늄 케이스?

그래도 이왕 사는 거 좀 더 예쁜 걸 사자 해서 스테인리스 + 밀레이즈 루프로 사려 마음먹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매장을 가보니 제가 거주하는 자카르타 내 공식 애플 리셀 매장에는 스테인리스 케이스는 없다고 합니다. 품절이 아니라 제품 자체가 안 나온다고 합니다. 높은 가격대 때문이라고 하는데, 그것 때문인 건지 아님 통신사의 문제인 건지 아무튼 스테인리스 케이스 소재는 인도네시아 내 출시 계획이 일단은 없다고 하네요..

 

이 소식에 잠시 절망을 하고, 2주 뒤에 인도네시아 들어오는 지인을 통해서 스테인리스 제품을 받아올까 고민도 했지만, 애초에는 셀룰러 버전을 구매할 계획도 없었을뿐더러, 인도네시아에서 개통할 수도 없는 제품을 그저 디자인이 예쁘다는 이유로 구매하는 것은 정말 비싼 돈 내고 애플의 자발적 노예가 되는 것 같아 (언제는 아닌 양)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주장하지만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알루미늄 케이스로 결정했습니다. 

 

밀레니즈 루프는 포기할 수 없다

 

그래도 밀레니즈 루프를 포기할 수 없던 저는 알루미늄 케이스와 밀레니즈 루프 조합으로 가기로했습니다. 이쯤 되면  애플워치가 아닌 그냥 스테인리스 소재의 시계를 사고 싶었던 건가 생각도 듭니다. 

 

애플워치5 스테인리스 vs 알루미늄? 골드 vs 실버? 구매 후기

 

케이스 소재를 결정했고, 다음은 컬러 선택이 남아있었습니다. 밀레니즈 루프는 필수사항이었기 때문에 알루미늄 골드 + 밀레니즈 골드 or 알루미늄 실버 + 밀레니즈 실버의 문제였습니다. 블랙은 취향이 아니라 애초에 선택지에 넣지 않았습니다. 

 

관련 포스팅

애플워치 알루미늄 실버에 밀레니즈 루프를 입혀보았더니

 

처음 결정은 알루미늄 골드 + 밀레니즈 골드 조합이었습니다. 주로 하고 다니는 액세서리가 실버보다는 골드 또는 로즈 골드가 주였으며 골드 계열이 좀 더 저에게 잘 맞았기 때문이었죠. 문제는 알루미늄 골드의 컬러였는데, 제 폰이 iPhone XS 골드 색상인데 애플워치 알루미늄 골드와 컬러 비교해보니 애플워치는 좀 더 핑크 골드에 가까운 골드 컬러인 게 문제였습니다. 이번 알루미늄 골드 컬러는 골드도 아닌 것이 그렇다고 완전 핑크 골드도 아니어서 컬러 포지셔닝이 참 애매하게 느껴졌습니다. 알루미늄 골드 + 밀레니즈 골드 조합의 후기를 찾아봤는데 호불호가 갈리고 워치 케이스와 밴드 두 컬러가 완벽하게 맞지 않는 점이 문제였습니다.

 

스테인리스 골드는 색감이 정말 잘 나왔던데, 죽어도 골드로 가고 싶다면 스테인리스로 가라는 애플의 메세지인 것같습니다.  

 

애플워치5 스테인리스 vs 알루미늄? 골드 vs 실버? 구매 후기
애플워치5 스테인리스 vs 알루미늄? 골드 vs 실버? 구매 후기

알루미늄 케이스 실버 + 스포츠 밴드 + GPS  최종 선택 

그렇게 알루미늄 실버 40mm를 구매했습니다. 

40mm GPS기준 한국 가격은 539,000원입니다. 인도네시아 애플 제품 가격은 전반적으로 한국보다 높은 편인데, 공식 리셀러 매장 기준 7.3jt (대략 한화 63만원) 입니다. 대락 10만원 정도 더 비싼 가격에 굳이 여기서 사야 할까, 조금 더 얹어서 다시 스테인리스 + 밀레니즈 루프 조합으로 갈까 고민을 했으나 정신을 다시 차려 조금이라도 더 빨리 쓰자 하는 마음에 인도네시아 매장에서 구매했습니다. 

아래는 애플워치5 알루미늄 케이스 가격표입니다.

 

알루미늄 케이스 + 스포츠 밴드

종류 가격
40mm GPS ₩539,000
40mm GPS+Cellular ₩659,000
44mm GPS ₩579,000
44mm GPS+Cellular ₩699,000

 

애플워치5 스테인리스 vs 알루미늄? 골드 vs 실버? 구매 후기

애플워치5 언박싱

그렇게 제 손에 애플워치가 들어왔습니다. 

언제나 그랬듯 애플 제품의 구성품은 간단합니다. 이번 애플워치5도 워치, 충전 케이블, 5w 어댑터, 실리콘 스트랩 그리고 간단한 설명서가 끝입니다. 

 

애플워치5 스테인리스 vs 알루미늄? 골드 vs 실버? 구매 후기
애플워치5 스테인리스 vs 알루미늄? 골드 vs 실버? 구매 후기
애플워치5 스테인리스 vs 알루미늄? 골드 vs 실버? 구매 후기
애플워치5 스테인리스 vs 알루미늄? 골드 vs 실버? 구매 후기

 

이 조그만 게 뭐라고 이렇게 비싼지 모르겠네요. 알루미늄 소재로 마감된 사이드 쪽도 골드 컬러보다는 훨씬 고급스럽고 스테인리스와 비교했을 때 나름 고유한 느낌을 잘 살리며 나쁘지 않습니다. 스테인리스 케이스보다 생활 기스에 좀 더 강하다고 하여 굳이 케이스를 착용할 일은 없을 것 같고, 전자기기를 조심스럽게 사용하는 성격은 아니라 액정 필름 정도는 고민해봐야겠습니다.  

 

관련포스팅

애플워치 보호필름과 케이스 필요할까? 제 생각은요..

애플워치 페이스 커스텀 디자인 받을 수 있는 곳 모음

 

애플워치5 스테인리스 vs 알루미늄? 골드 vs 실버? 구매 후기
애플워치5 스테인리스 vs 알루미늄? 골드 vs 실버? 구매 후기

페어링 

아이폰의 Watch 앱을 통해 간단히 애플워치와 연동시켰습니다. 위 화면과 같이 앵글안에 워치를 위치시키고 애플 계정 비밀번호만 까먹지 않았다면 아무 문제없이 페어링이 완료됩니다. 

 

애플워치5 스테인리스 vs 알루미늄? 골드 vs 실버? 구매 후기

 

착용샷 

스포츠 밴드도 나름 잘 어울렸습니다. 운동할 때는 이 스포츠 밴드를 사용하고 평상시에는 밀레니즈 루프 또는 가죽 스트랩 등 여러 가지 스트랩을 구매해 바꿔 착용해봐야겠습니다. 이제 남은건 애플워치의 다양한 기능과 줄질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