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보호필름과 케이스 필요할까? 제 생각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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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와추천

애플워치 보호필름과 케이스 필요할까? 제 생각은요..

by 2020. 9. 15.

애플워치5를 구매하고 사용한 지 7개월 정도가 됐습니다. 평일 주말 상관없이 보통 외출 시에는 항상 착용을 했고 이제는 애플워치를 차고 나가지 않으면 손목이 허전하게 느껴집니다. 잘 활용하진 못해도 꼬박 꼬박 착용을 해왔네요. 

 

아무튼 처음 애플워치를 샀을 때 애플워치 보호 필름이나 케이스를 함께 사용해야 할 지 고민이 있었는데 당시에는 굳이 사용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평소 활동량이 많은 편도 아니며 운동량 기록, 건강 상태 체크 등 헬스 케어에 초점보다는 사실 예쁜 시계와 간단한 아이폰과의 연동성에 초점이 좀 더 있었기 때문입니다. 일반 시계를 착용한다면 굳이 보호 필름이나 케이스를 부착하기 않기 때문에 제 애플워치도 날 것 그대로의 상태로 약 7개월을 사용하였습니다.

 

지금도 wearable device에 보호 필름, 케이스를 함께 사용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약 7개월간 애플워치를 사용하고 나니 약간 생각이 바뀐 부분이 있습니다.

 

애플워치에 보호 필름, 케이스를 부착해야 할까요?

만약 저처럼 전자 기기를 좀 험하게 쓰시는 분들은 한 번쯤 사용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애플워치 7개월 사용 후 상태

 

 

현재 제 애플워치의 상태입니다. 카메라가 애플워치 상태를 제대로 담지 못했는데 애플워치 전면 액정에 비교적 눈에 띄는 스크래치가 두 곳이 생겼습니다. 거기에 저는 알루미늄 케이스 모델을 사용 중인데 아래 측면에 살짝 패인 부분이 있습니다. 애플워치를 사용하다가 이렇게 생활 기스가 생긴 걸 보니 사용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계속 신경이 쓰이긴 합니다. 

 

보통 스마트폰에는 액정 보호 필름과 케이스를 항상 장착하고 다니는데 이는 손에서 미끄러지거나 혹은 넘어졌을 때 가해지는 충격에 대비하여 사용하는 보호 장치입니다. 시계는 항상 손목에 차고 다니고 바닥에 떨어질 일이 없다고 생각해 추가로 보호 필름이나 케이스를 사용하지 않았는데 자잘한 생활 기스가 생기긴 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애플워치를 차게 되면 손목에서 가장 튀어나온 부분이 되고 문틈, 엘리베이터, 유리문이나 각종 손잡이 등 활동하면서 애플워치와 직접적으로 부딪히게 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이러다 보니 큰 충격을 받지 않아도 생활 기스가 생기는 듯합니다. 예민하신 분들은 처음 사용하실 때 보호 필름이나 케이스를 함께 사용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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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케이스 vs 스테인리스 케이스 강도가 다르다?

- 전면 액정

우선 어떤 모델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좀 다를 수도 있습니다. 우선 애플워치 알루미늄 케이스 모델과 스테인리스 케이스 모델은 전면 액정 재질이 다릅니다. 알루미늄 모델은 Ion-X 강화유리가 전면 액정에 사용되지만, 스테인리스 모델은 사파이어 크리스탈 유리로 되어있습니다. 특히 사파이어 크리스탈 재질은 지구상에서 3번째로 단단한 물질이라고 하는 사파이어 원석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Ion-X 강화유리를 사용하는 알루미늄보다 스크레치에 강합니다. 

 

반대로 충격 저항에서는 Ion-X 유리 재질이 사파이어 크리스탈보다 충격에 비교적 강합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알루미늄 케이스의 경우 스테인리스 모델보다 액정에 흠집이 잘 나는 편이지만 떨어뜨리거나 충격이 가해졌을 때 비교적 깨짐이 덜하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알루미늄 케이스 스테인리스 케이스
전면 액정 재질 Ion-X 강화유리 사파이어 크리스탈 유리
특징 (액정) 충격에 강하나 스크레치에 비교적 약함 생활 기스 등 스크래치에 강하나 충격에 비교적 약함

-측면 케이스

또한, 측면 케이스 재질에 따라 강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알루미늄 케이스의 경우 주변 사물과 마찰이 생기는 경우 스테인리스 케이스 보다 찍힘 등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알루미늄 케이스의 경우에도 아래쪽에 찍힌 자국이 생겼죠. 이에 비해 스테인리스 케이스는 찍힘 강도가 덜하지만 알루미늄 케이스보다 비교적 스크레치가 생기기 쉽습니다. 또한 스테인리스 케이스는 광택이 나는 크롬 마감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측면 케이스에 스크래치가 날 경우 유난히 잘 보이기도 합니다. 

 

  알루미늄 케이스 스테인리스 케이스
특쟁 (측면 케이스) 비교적 충격에 약해 찍힘 등이 발생하기 쉬우나 스크래치에 강하다. 비교적 강도가 강하지만 스크래치에 약하다.

 

알루미늄 케이스든 스테인리스 케이스 든지 일상생활에서 항상 사용하다 보면 자연스레 생활 기스, 찍힘 등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아무것도 부착하지 않은 생 애플워치를 약 7개월간 사용해본 결과 약간의 스크레치와 찍힘을 얻었으니, 당분간은 액정 보호 필름과 케이스를 함께 사용해보려고 합니다. 

 

애플워치 보호 필름 & 케이스 후기

액정 보호 필름

애플워치 보호 필름은 인도네시아 온라인 쇼핑몰인 토코피디아 (Tokopedia)에서 구매하였습니다. Hydrogel 재질의 필름이고 강화 유리 재질이 아니라 말랑말랑한 재질입니다. 아무래도 애플워치가 몸에서 떨어지지 않는 기기이다 보니 큰 충격을 받을 일은 없을 것 같아 강화유리 재질보다는 간단한 필름을 선택했습니다. 

 

 

붙이는 방법은 스마트폰 액정 보호 필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간단하게 주어진 클리닝 티슈로 먼지를 제거한 후에 필름에 표기되어있는 순서대로 보호필름을 벗기면서 워치 액정에 붙여주시면 됩니다. 액정 크기가 작아 부착하는데 그다지 어렵지는 않으나 필름 전면에 점착면이 있어 처음부터 기포 없이 완벽하게 붙이기는 좀 힘듭니다. 기포는 며칠 있으면 자연스레 사라진다고 하니 확인해보겠습니다.

한국에서는 애플워치 보호 필름으로 링케 (Ringke), 스코코 (Skoko), 힐링쉴드 제품 등을 많이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애플워치 케이스 - 링케 베젤 스타일링 

애플워치5를 사면서 케이스도 사면 좋겠다는 생각에 한국에서 구매했던 링케 (Ringke) 베젤 스타일링 제품입니다. 후기가 좋아서 글로시 실버 & 매트 실버 두 컬러 우선 질러놓고 딱히 사용하지는 않았었는데, 마침 알루미늄 케이스에 파인 자국도 생기고 해서 이번 기회에 케이스를 한번 껴보려고 합니다. 

 

 

저는 애플워치5 알루미늄 실버 컬러를 사용 중이고, 링케 케이스 제품으로 글로시 실버 & 매트 실버 컬러를 각각 구매했습니다. 구성은 케이스 하나가 들어있습니다. 애플워치 전면을 덮는 케이스는 아니고 하프 케이스입니다. 이 점에서 본체와 케이스와의 구분이 뚜렷해 이질감이 느끼지 않을까 했는데 막상 착용해보니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애플위치에 끼워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케이스 안쪽 4면에 얇은 양면테이프가 붙어있습니다. 이 양면테이프를 이용하여 애플워치 측면에 부착하는 방식이고, 붙였다 떼었다 하게 되면 아무래도 접착력이 약해지겠죠. 링케에서는 양면테이프만 따로 판매하기도 합니다.   

 

 

 

링케 베젤 스타일링 두 컬러를 각각 착용해보겠습니다. 글로시 실버는 유광 마감으로 되어있어 확실히 애플워치 스테인리스 느낌이 납니다. 밀레니즈 루프와도 잘 어울리고, 스테인리스 케이스를 사지 못한 분에게 (저같은) 한 번쯤 사용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매드 실버컬러는 무광으로 되어있고 클래식한 느낌입니다. 기존 애플워치 알루미늄 실버케이스보다 색감이 더 어둡고 매트한 느낌이납니다. 밀레니즈 루프보다는 우븐 나일론이나 가족 밴드에 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링케 베젤 스타일링 글로시 실버 (왼쪽), 매트 실버 (오른쪽) 착용 모습

 

아무래도 케이스를 씌우다 보면 기기가 무거워지고 투박해 보이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는데, 안쪽 양면테이프를 이용하여 워치 본체와 최대한 밀착하여 붙어있다 보니 케이스가 붕 뜨는 느낌도 받지 않고 무게도 매우 가볍습니다. 특히나 케이스를 장착하니 기스나 찍힘에 덜 민감해지게 됩니다. 기본 애플워치와 또 다른 느낌을 가져다주기 때문에 기기 보호 목적만이 아니더라도 한번 사용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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