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는 방수가 될까요? 아이폰이나 애플워치 그리고 에어팟 모두 어느 정도 방수를 지원하는 데 아이패드 역시 방수가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아이패드에는 방수 기능이 없습니다. 아이패드 주변에 가벼운 물이 튀었다면 닦아내면 되지만 물에 빠뜨리거나 아이패드에 음료를 쏟았다면 재빠른 조치가 필요합니다. 무엇보다도 액체가 기기 내부에 들어가 부품을 손상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이패드 방수에 관한 정보 그리고 아이패드를 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방수 케이스를 추천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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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방수 등급은?
아이폰이나 에어팟의 경우 방수 등급이 있습니다. 여기서 의미하는 방수는 완전 방수가 아니라 어느 조건 하에 물속에서 최대 몇 분 정도 버틸 수 있는 기준인데요. 당연하겠지만 모든 전자 제품은 오랫동안 물에 노출되면 그 수명이 오래갈 수 없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그럼 아이패드의 방수 등급은 몇 일까요? 아이패드에는 방수 등급 자체가 없습니다. 애초에 물과 밀접한 환경에서 사용하는 기기로 설계되지 않았다 보니, 가장 최신 아이패드 프로, 에어, 미니 등 아이패드 전 모델에서 방수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보면 됩니다.
아이패드에 물이 닿았다면?
아이패드에 방수 등급이 없다고 해도 물에 닿자마자 아이패드가 즉사 (?)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어느 정도의 물이 내 아이패드에 들어갔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요. 디스플레이에 물이 튀더라도 큰 문제는 아닙니다. 바로 닦아내면 되니 말입니다. 하지만 스피커나 버튼, USB 포트에 들어가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에 물, 커피 등 음료를 쏟거나 물에 빠뜨렸다면 빠르게 건조해야 합니다. 건조되지 않은 액체가 기기 내부로 들어가 부품을 망가뜨려 아이패드 사용을 멈추게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즉시 아이패드 전원을 끄고 가능한 자연 바람으로 건조한 다음 최소 24시간 동안 전원을 끈 상태로 두는 것이 좋습니다. 본인이 판단하기에 아이패드가 물에 상당한 손상을 입었다고 생각되면 검증되지 않는 아이패드 건조 방법을 시도하는 것보다는 외부 물기를 닦은 후 24시간 전원을 끈 상태로 두고 애플 서비스 센터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애플 서비스 센터에 가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애플 직원과의 아이패드 방수 관련 상담을 실시간 채팅을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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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케어플러스 가입자라면?
기본적으로 애플의 모든 기기는 침수 등 물에 의한 손상은 애플 측이 아닌 소비자 과실로 봅니다. 아이패드를 애플케어플러스에 가입해 둔 상태라면 보험이 적용되어 일정 금액 (5만 원)만 부담하면 애플 서비스센터에서 애플 케어 플러스에 가입이 되어있지 않다면 100% 고객 부담으로 유상 리퍼를 진행해야 하는데 그 금액이 대략 아이패드 프로 기준 60~90만 원입니다.
아이패드 내부에 액체가 들어가 아예 작동하지 않는 상태라면 리퍼를 받아야 하는 상황인데 애플케어플러스에 가입이 되어있지 않다면 너무 부담스러운 가격이라 차라리 새로 사는 게 더 나은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이패드 에어, 프로 등 상급 모델이라면 애플케어플러스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애플케어플러스는 아이패드 구입 후 60일 이내에 가입할 수 있고, 이 기간이 지나면 가입이 불가능합니다.
아이패드 방수 케이스
아이패드를 물 손상으로부터 보호하는 가장 안전한 방법은 인증된 방수 케이스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방수 케이스는 아무래도 기기를 밀폐해야 하고 물로부터 보호해야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무게가 나가는 편입니다.
생각보다 적당한 아이패드 방수 케이스를 구매하기가 힘듭니다. 국내 업체 중 100% 방수 기능을 가진 케이스를 제작하는 업체를 찾기는 힘들어 거의 외국 업체로 눈을 돌려야 합니다. 아이패드 방수 케이스를 구하기가 까다롭지만, 수중 활동이나 물에 닿기 쉬운 환경에서 아이패드를 써야한다면 아이패드 방수 케이스는 필수입니다. 그럼 추천할만한 아이패드 방수 케이스는 어떤 제품이 있을까요?
AlCase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를 사용하는 분이라면 AlCase 제품을 추천합니다. AlCase 제품은 IP68 방수 등급으로, 이는 수심 2m까지 최대 30분까지 버틸 수 있는 방수 등급입니다. 전면을 완벽하게 막는 케이스이기 때문에 안전하게 물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아이패드 케이스입니다. 제품 보호뿐만 아니라 일반 케이스같이 볼륨 버튼, 전원 버튼 디자인이 아이패드와 일치하기 때문에 케이스를 낀 상태에서도 버튼 조작이 자유롭고 스크린 터치 감도도 좋아 물속에서도 스크린 터치할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 방수팩
물놀이, 스킨스쿠버 등 수중 활동이 많을 때는 무거운 방수 케이스보다는 차라리 목에 걸어두고 필요할 때마다 아이패드를 꺼내 볼 수 있는 방수팩이 좋을 수 있습니다. 방수 케이스의 경우 무게가 나가고 몸에 부착이 되지 않아 물놀이에 불편함을 줄 수 있습니다. 물놀이를 한 다면 이렇게 지퍼백 형식으로 목에 걸고 사용하는 방수 케이스를 추천합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저렴한 제품은 방수 기능이 약해 조그만 틈에도 생겨 물이 쉽게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제품 상세 설명, 후기 등을 꼼꼼히 확인하기를 바랍니다.
아이패드 방수 거치대
샤워나 목욕을 하면서 아이패드를 거치하고 싶다면 방수 거치대를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욕실에 케이스를 부착하여 그 안에 아이패드를 넣고 시청하면 아이패드를 물로부터 보호할 수 있습니다.
커버 위에서 터치를 지원하기 때문에 욕실에서 아이패드를 조작하는 것도 자유롭습니다. 물에 직접적으로 닿지 않아도 수증기가 장기간 아이패드에 노출되면 내부 회로에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화장실에서 아이패드 사용 시 방수 거치대를 사용해 보세요.
아이패드 방수에 관해 알아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아이패드는 정말 성능 좋은 태블릿이지만 방수에서만큼은 절대 기대해서는 안 됩니다. 대다수의 아이패드 사용 환경을 살펴보면 집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하거나 이동 중에 간단히 사용합니다. 아이폰처럼 가볍지도 않으니 샤워할 때 가지고 들어가거나, 수영이나 서핑을 할 때 항상 들고 다니지도 않죠. 어떻게 보면 애플에서 아이패드 방수 기능을 제외한 것이 당연한 행동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아이패드에는 방수 기능이 없으나 물에 닿는 환경에서 아이패드를 꼭 사용해야 한다면 위에서 설명한 방수 케이스를 함께 사용하고 애플케어 플러스를 (특히 프로 모델이라면) 고려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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