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노마드와는 동떨어진 삶을 살고 있지만 이번 생에서 언젠가는 그 비스무리한 것을 해보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는 항상 품고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전 세계 디지털 노마드들의 커뮤니티인 노마드리스트에서 추천하는 디지털 노마드의 추천 도시 BEST 10을 소개해보겠습니다.
10위 - 대만 타이베이 (평점 4.2/5.0)
생활비: $1,849/월
코워킹 스페이스: $193/월
장점 : 치안이 좋음, 저렴한 물가, 빠른 인터넷, 365일 따뜻한 날씨, 비즈니스에 좋은 환경, 높은 교육의 질 등
단점: 매우 더운 여름 날씨, 습도가 높음, 인구 밀도가 높음 등
디지털 노마드가 뽑은 추천 도시 10위는 대만의 타이베이입니다.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보다 비교적 비싼 물가이지만 치안이 좋고 의료 시스템 등 전반적인 인프라가 좋기 때문에 디지털 노마드에게 사랑받는 도시 중 한 곳입니다.
9위 - 폴란드 바르샤바 (평점 4.22/5.0)
생활비: $1,809/월
코워킹 플레이스: $127/월
장점: 비교적 저렴한 물가, 빠른 인터넷, 비즈니스에 좋은 환경, 높은 교육의 질, 영어 의사소통 가능 등
단점: 추운 겨울 날씨, 친구 사귀기 어려운 환경, 흡연 인구가 많음 등
9위는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입니다. 유럽 국가 중 비교적 물가가 저렴하며, 공원이 많고 도시가 깨끗하다는 평이 많아 디지털 노마드들이 추천하는 도시 중 하나입니다. 동시에 도시가 조용하기 때문에 지루하다는 평도 있습니다.
8위 - 멕시코 푸에르토바야르타 (평점 4.25/5.0)
생활비: $1,355/월
코워킹 플레이스: $123/월
장점: 저렴한 물가, 빠른 인터넷, 온화한 기후, 비즈니스에 좋은 환경 등
단점: 디지털 노마드 인구 상대적으로 적음, 비교적 낮은 교육의 질, 의료 서비스 좋지 않음 등
잘 알려지지 않은 멕시코의 푸에르토바야르타. 저렴한 물가의 아름다운 해변의 도시로 국내 여행객들에게도 종종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듯합니다. 하지만 남미 국가의 불안정한 치안과 디지털 노마드 사이에서도 대중적이지 않은 곳이라 선뜻 추천하지는 않는 곳으로 보입니다.
7위 - 태국 방콕 (평점 4.31/5.0)
생활비: $1,513/월
코워킹스페이스 :150불
장점: 저렴한 물가, 치안이 좋음, 빠른 인터넷, 의료 서비스가 좋음, 기본 영어 구사 가능 등
단점: 일 년 내내 더운 날씨, 비교적 낮은 교육의 질, 도로 환경이 위험함 등
저렴한 물가, 그리고 놀거리와 볼거리가 많아 전 세계 여행자 & 디지털 노마드가 모이는 태국 방콕입니다.
6위 - 체코 프라하 (평점 4.32/5.0)
생활비: $2,021/월
코워킹스페이스: 168불
장점: 비교적 좋은 치안, 빠른 인터넷, 인구 밀도가 낮음, 비즈니스에 좋은 환경, 의료 서비스 좋음 등
단점: 추운 겨울 날씨, 친구 사귀기 힘든 환경, 흡연 인구가 많음 등
유럽 국가 중 비교적 저렴한 물가와 아름다운 도시로 디지털 노마드들이 추천하는 도시 체코 프라하입니다.
5위 - 태국 치앙마이 (평점 4.34/5.0)
생활비: $1,107/월
코워킹 스페이스: $113/월
장점: 저렴한 물가, 안전함, 빠른 인터넷, 주변 놀거리가 많음, 친구 사귀기 좋은 환경, 기본 영어 구사 가능
단점: 습도가 높은 날씨, 비교적 낮은 교육의 질, 도로 상태가 좋지 않음
이미 국내에서도 치앙마이 한 달 살기가 유행했었죠. 저렴한 물가와 감성적인 카페로 가득 찬 태국 치앙마이는 디지털 노마드에게 천국 같은 곳으로 꼽힙니다.
4위 -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평점 4.42/5.0)
생활비: $923/월
코워킹 스페이스: $57/월
장점: 매우 저렴한 물가, 빠른 인터넷,
단점: 치안이 좋지 않음, 비즈니스에 어려운 환경, 흡연 인구 많음 등
매우 저렴한 물가로 디지털 노마드에게 환영받는 도시지만 남미 국가의 비교적 좋지 않은 치안이 단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실제로 노마드리스트 웹사이트에서 해당 도시 리뷰를 보면 왜 이곳이 디지털 노마드에게 일하기 좋은 도시 중 상위에 랭크되어 있는지에 대한 물음이 많이 보입니다.
3위 - 독일 베를린 (평점 4.51/5.0)
생활비: $2,840/월
코워킹 스페이스: $180/월
장점: 안전한 치안, 빠른 인터넷, 비즈니스에 좋은 환경, 의료 서비스 좋음, 영어로 의사소통 가능 등
단점: 추운 겨울 날씨, 친구 사귀기 힘든 환경, 흡연 인구가 많음 등
3위에는 독일 베를린이 꼽혔습니다. 비교적 높은 물가이지만 치안, 의료 서비스, 교육 퀄리티 등 전반적인 생활 환경이 좋아 디지털 노마드들의 좋은 평가를 받은 도시입니다.
2위 - 포르투갈 리스본 (평점 4.51/5.0)
생활비: $2,135/월
코워킹 스페이스: $168/월
장점: 매우 좋은 치안, 빠른 인터넷, 다양한 놀거리, 따뜻한 날씨, 공기 좋음, 높은 교육의 질, 영어로 의사소통 가능 등
단점: 추운 겨울 날씨, 인구 밀도가 높음, 의료 서비스 좋지 않음, 흡연 인구가 많음 등
포르투갈은 유럽 국가 내에서도 비교적 저렴한 물가, 안전한 치안, 아름다운 풍경 등 디지털 노마드들의 도시로 뽑히는 것 같습니다. 유럽 국가 도시에 디지털 노마드들이 공통으로 말하는 단점 중의 하나는 흡연 인구가 많다는 것입니다. 저도 약 1년간 유럽에서 살았었는데 유럽 어느 곳이든 흡연 인구가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길거리, 실내 등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흡연을 자유롭게 하는 분위기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노마드리스트 사이트에서도 같은 점을 꼽네요.
1위 - 인도네시아 발리 짱구 - (평점 4.55/5.0)
생활비: $1,325/월
코워킹 스페이스: $247/월
장점: 저렴한 물가, 안전함, 빠른 인터넷, 친구 만들기 쉬움, 기본 영어 구사 가능 등
단점: 열악한 의료 서비스, 도로 상태 좋지 않음, 흡연 인구가 많음, 습도가 높은 날씨, 비교적 낮은 교육의 질 등
1위는 디지털 노마드의 불변의 인기 도시 인도네시아 발리입니다. 짱구(Canggu) 말고도 꾸따(Kuta), 스미냑(Seminyak), 우붓(Ubud) 등 아름다운 해변과 저렴한 물가로 디지털 노마드들이 매년 몰리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발리 한 달 살기 등 많은 분이 모이는 곳입니다.
세상에는 일도 하며 살아보고 싶은 곳이 너무나 많네요. 저는 자카르타에서 살면서 발리를 다섯 번 정도 다녀왔습니다. 처음 발리에 갔을 땐 모두 저와 같은 여행객들인 줄 알았습니다. 두 번째 발리에 갔을 때에는 저렇게 많은 외국인 여행객들은 다 어디서 오는 걸까 궁금했죠. 그리고 세 번째 여행에서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여행까지 와서 카페에 노트북 앞에 앉아 일 하는 저 사람들이 그 디지털 노마드이고 그들의 일상이구나. 해외에서 근무하면서도 한국과 다를 거 없는 야근에 찌든 저에게는 저런 삶은 어떤 삶일까 막연한 궁금증이 들기도 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