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는 EXIF 데이터 (메타데이터)가 포함되어있는데요. 메타 데이터란 카메라 기기나 렌즈 종류, 조리개값, 셔터 속도, 사진을 찍은 날짜 및 장소 등 사진에 관한 모든 정보가 포함되어있는 데이터입니다. 기본적으로 모든 사진에는 이러한 메타 데이터가 포함되어있어 손 쉽게 사진의 세부 정보를 알아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EXIF 데이터가 필요하지 않다면 사진에 붙어있는 이 정보들을 뗴어내야 하는데요. 사진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촬영되었는지 자세하게 표시가 되어있다 보니 공유하고 싶지 않은 정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굳이 전문 사진작가가 아니라면 내 정보가 포함되어있는 사진을 인터넷이나 다른 사람에게 공유하기 전에 메타 데이터를 삭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EXIF 데이터라는 비교적 생소한 단어이지만 사진에서 이 메타 데이터를 삭제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아래에서 몇 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만약 아이폰에서 찍은 사진의 메타 데이터를 확인하고 수정하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아이폰 사진 메타데이터에 관한 내용을 따로 포스팅 하였으니 아래 내용을 참고해 주세요.
관련포스팅
[iOS 15] 아이폰 사진 메타데이터 확인 그리고 수정까지
PC에서 사진 메타데이터 지우기 (윈도우, 맥)
데스크탑에서 사진 메타데이터를 지우기 위해 사용할 프로그램은 GIMP입니다. 포토샵 같은 이미지 편집 소프트웨어rrr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포토샵 대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편집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GIMP 는 윈도우, MacOS 등 여러 운영 체제에서 이용할 수 있는데요. GIMP (김프)에서 사진의 EXIF 데이터를 삭제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 GIMP를 설치한 후 메타데이터를 삭제할 사진을 불러옵니다.
- 별도의 편집 없이 사진을 바로 저장할 겁니다. 상단 메뉴의 파일 > 다른 이름으로 내보내기 (Export As)를 선택합니다.
- 파일 이름과 확장자를 선택하고 내보내기를 클릭합니다.
- 사진의 메타데이터를 지우기 위해 'Save EXIF Data' 체크 박스를 선택 해제하고 내보내기를 클릭합니다.
- 저장된 사진을 내 컴퓨터에서 확인합니다. 메타데이터가 지워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안드로이드, 아이폰)에서 사진 메타데이터 지우기
PC 없이 스마트폰에서 바로 메타 데이터를 삭제하고 싶다면 메타데이터 삭제 앱을 이용하면 되는데요.
아이폰 사용자라면 Metadata Remover 앱을 이용하여 메타 데이터를 삭제할 수 있습니다.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간단한 설정을 통해 (사진 업로드 > Clear all metadata 버튼 클릭) 원본 사진에서 EXIF 데이터를 삭제한 사본을 내 갤러리에 저장할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사용자라면 Photo Metadata Remover를 이용하면 됩니다.
윈도우 10 사진 메타데이터 지우기
윈도우 10 사용자라면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사진의 메타데이터를 삭제할 수 있는데요.
- 메타데이터를 삭제할 이미지를 오른쪽 마우스 클릭 > 속성 (Properties)로 이동합니다.
- 속성 메뉴 탭 중 자세히 (Details)로 이동해주세요.
- 하단의 속성 및 개인 정보 제거 (Remove Properties and Personal Information) 부분을 선택합니다. 이 부분이 바로 메타데이터인데요. 두 가지 선택 옵션이 있습니다. 모든 메타데이터를 삭제한 사본을 만들려면 첫 번째를, 일부만 삭제하려면 아래 체크 박스에서 삭제할 데이터를 각각 선택 후 확인을 눌러주세요.
- 완료를 눌렀다면 메타데이터가 삭제된 사진의 사본이 내 컴퓨터에 저장됩니다.
윈도우 10을 사용한다면 가장 간편하게 사진의 메타데이터를 제거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사진의 메타데이터 (EXIF 데이터)를 삭제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민감한 정보나 공유하고 싶지 않은 정보가 사진에 포함되어있다면 위의 간단한 방법을 통해 메타데이터를 깔끔하게 삭제하고 공유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같은 주요 SNS 서비스에 사진을 업로드하는 경우 EXIF를 수집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즉 이곳에 업로드된 사진들의 세부 정보를 알 수 없다는 뜻인데요. 그래도 혹시 모를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중요한 정보가 포함된 사진이라면 메타데이터를 지운 후 SNS에 업로드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