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에어 M1, M2는 팬이 없는 일명 팬리스 모델입니다. 보통 노트북 안에는 여러 작업을 진행할 때 과열을 막기 위해 열을 식히기 위한 팬이 있는데요. 노트북 내부에 온도가 올라가게 되면 성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과열을 막고 일정 온도로 유지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지만, M1, M2 맥북 에어에는 팬이 없습니다. 팬이 없으니 작업을 많이 하면 너무 뜨거워져서 일을 못 하는 거 아니야? 하실 수도 있지만 맥북 에어의 자체 냉각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간단한 작업을 하는 일상생활에서는 발열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도 간혹 맥북 에어를 사용하면서 열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열이 심해지다 보면 컴퓨터가 갑자기 종료되거나 성능이 저하될 수도 있기 때문에 과열이 나지 않도록 관리를 해 줘야 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맥북 에어 발열의 원인과 해결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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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 M2 맥북 에어 발열 원인
M1, M2 맥북의 발열 원인은 다양합니다. 기본적으로 M1, M2 맥북 에어는 내부 열을 식혀줄 팬이 없는 모델이기 때문에 복잡한 작업을 여러 개 띄워둔다면 열이 오르는 것은 당연합니다. 맥북 에어 내부의 금속 조각을 열 스펀지로 사용하여 작업 시 발생하는 열을 흡수한 다음 케이스에 천천히 방출하는 방식으로 발열을 조절하는데요.
CPU를 많이 사용하는 작업 (비디오 편집, 3D 렌더링, 게임 등), 인터넷 브라우저 탭을 동시에 많이 열고 있는 상황, 맥북을 사용하는 주변 환경 등 팬이 없는 맥북 에어에서 발열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그럼 이제 발열을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M1, M2 맥북 에어 발열 해결
작업 환경 변화
의외로 맥북을 사용하는 환경에 따라 맥북 에어의 발열이 설명될 수도 있습니다. 애플에서는 맥북 에어를 사용할 수 있는 이상적인 주변 온도는 10~35도 사이라고 말합니다. M1, M2 맥북 에어 안에 팬이 없기 때문에 주변 온도가 높으면 냉각 기능을 유지하기가 어렵습니다. 너무 더운 여름날 외부에서 맥북 에어를 사용한다면 맥북 에어의 냉각 기능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을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맥북 에어는 워낙 가볍기 때문에 무릎 위에 올려두거나 쇼파, 베개 위에 올려놓고 사용할 때가 많습니다. 이보다는 책상 위처럼 평평하고 환기가 잘 되는 표면에서 사용해 주세요.
맥북 케이스, 키보드 커버 사용
맥북을 보호하기 위해 케이스나 키보드 커버를 사용하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 보세요. 맥북 에어의 자체 냉각을 위한 통풍구가 있지만 인클로저와 키보드를 통해 열을 방출하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맥북 케이스나 키보드 커버를 사용 중이라면 통풍이 막혀 냉각 기능이 저하될 수도 있습니다.
무거운 작업 프로그램
맥북 에어에서 너무 많은 작업을 한 번에 진행하기 때문에 뜨거워지는 대부분입니다. 맥북에 과부하를 주는 작업이 어떤 것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 Finder > 응용 프로그램 > 유틸리티에서 활성 상태 보기를 실행합니다.
- CPU 탭으로 이동하고 % CPU 열을 내림차순으로 정렬하면 어떤 프로그램이 내 맥북 에어에 열을 주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상이나 사진 편집 프로그램이나 구글 크롬 등 일반적으로 CPU를 많이 사용하는 작업이 될 수도 있고 앱이 충돌하고 제대로 종료되지 않았을 때 CPU를 많이 사용합니다. 맥북 에어의 과부하를 줄이기 위해 사용하지 않는 앱이라면 프로세스를 선택하고 상단의 중지 버튼을 눌러 강제로 종료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CPU를 많이 쓰는 프로그램들이 내가 항상 하는 작업이라면? 이런 경우에는 맥북 에어로는 부족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무거운 작업을 많이 하는 경우 팬이 들어있는 맥북 프로로 가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맥북 초기화
그래도 맥북 에어의 발열이 계속 잡히지 않는다면 초기화를 한 번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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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패드 추가
맥북 M2 에어가 출시된 후 한 해외 유튜버가 발열을 잡은 영상이 해외 테크 사이트에서 화제가 되었었습니다. 이 유튜버는 맥북 에어 M2의 발열을 해결하기 위해 맥북 방열판 위에 열 패드를 추가하여 맥북 발열을 어느 정도 잡은 건데요. 실제로 M2맥북 에어를 사용하면서 온도가 108도까지 가기에 기존에는 28초가 걸렸지만, 열 패드를 부착한 후 1분 23초가 걸린 실험 결과를 보아 이 방법은 맥북 에어의 발열을 잡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방법을 추천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래도 기기를 열어야 하기 때문에 전문가가 아니라면 부품을 잘못 건드려 맥북을 손상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애플에서는 타사나 개인이 수리를 한 경우 애플케어플러스 등 애플 보증 서비스 자격이 사라집니다. 그러니 방법은 그냥 참고와 재미로만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애초에 팬이 없는 모델이기 때문에 발열이 발생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거기에 맥북 에어 성능이 업그레이드되면서 무리 없이 돌아가는 프로그램이 점점 많아지니 발열은 어느 정도 안고 가야 하는 문제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노트북에서 발열을 잡는 것, 팬의 유무가 성능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데 팬이 없는 상황에서도 이렇게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은 맥북 에어의 주요 인기 원인 중 하나입니다.
만약 발열이 항상 고민일 정도로 하드한 작업을 하시는 분은 맥북 에어 모델보다는 맥북 프로 모델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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